(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보신각에서 울려 퍼진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붉은 원숭이해인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시작됐다. 새해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가득 안은 시민 7만여명(경찰 추산)은 전날 오후부터 보신각 주변에 몰렸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이맘때보다 체감온도가 높아 야외에서새해 첫날을 맞이한 시민들의 복장도 얇았다.2016년 0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한가득 미소를 머금고 한 목소리로 '5!, 4!, 3!, 2!, 1!'을 외치며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2016년 1월1일 오전 0시 첫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 시민들은 타종 순간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핸드폰을 높게 치켜들고 사진을 찍었다. 33차례의 타종이 진행되는 8분여 동안 시민들은 휴대폰을 높이 들고 타종행사를 모두 사진과 동영상에 담으려고 애썼다. 대부분이 경건한 표정으로 타종을 지켜봤다.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상원 서울경찰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등 고정인사 5명과 사회 각 분야에서 선정된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해 33번 제야의 종을 울렸다.시민대표로는
(서울=동양방송) 박근혜 대통령은병신년(丙申年) 신년사에서 “공공, 노동, 금융, 교육의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서 미래 30년 성장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그동안 추진해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잘 마무리하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확실하게 뿌리내려서 우리 경제에 활력과 일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튼튼한 안보는 국가 발전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빈틈없는 안보태세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평화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한 해에도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셨기에 변화와 희망을 향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새해에는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가 힘차게 도약을 하고, 그 결실을 국민 여러분께서 하나하나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창조와 지혜’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 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 창조적 열정과 지혜를 함께 모아서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변화와 혁신, 도약의 길에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